2008.02.20 14:12

보안에 허약한 윈도우

공포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방법이 익숙한 것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가장 익숙한 사람에게서, 가장 친숙한 물건들에서 모든 불안과 공포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것. 더블어 예상치 못한 반전 이런 것들이 그 영화를 기억 속에 오랫동안 살아 있도록 합니다.

윈도우는 앞서 이야기했던 영화속 공포의 법칙을 충실히도 따랐다고 생각됩니다. 불행히도 모든 것을 다 해버렸네요. 켜고 더블클릭으로 실행하고 뭐 하나 신경 쓰게 없는 그냥 내가 하고자 하는 일만 하도록 모든 것을 양보해 주던 익숙한 윈도우가 어느 날 부터 말을 듣지 않고 지 스스로 재 부팅을 요청하고, 뭐가 잘 못되었더라도 OS 만 다시 설치하면 다시 생생한 모습을 보여 주던 넘이 랜선이 꽂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바보 취급하며 재부팅을 요구하고, 방패같은 공유기, 바이러스 백신, 보안 패치나 서비스 팩 없이는 재 설치도 못하는 무서운 상황이 되었다. 부엌에서 맛있는 음식을 위해 사용되던 식칼이 낯선 남자의 손에 들리면 흉기로 변하듯 생활과 업무의 한 부분이던 내 컴퓨터가 어느 새 낯선 사람의 손에 이끌려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결코 쉽게 잊혀질 내용이 아니다. 그냥 문서작성이나 그래픽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내게 컴퓨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윈도우가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는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보안 패치를 비롯한 여러가지 대응책을 내놨다. 여기서 더 웃긴건 보안 패치가 그 동안 열려있던 문제를 고치는 것 뿐아니라 악용의 소지가 있는 기존에 허용되던 여러가지 기능도 막는다는데 있다. 결과 보안 패치로 많은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그 보안 패치가 사용 중인 다른 프로그램과 충돌을 발생시키는 일이 종종 발생하게 되었다. MS 에서 공식 제공하는 보안 패치도 테스트가 필요할 정도였다. 이정도면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일들 아닐까요. 그게 겨우 4년 전(2004년) 까지의 일이니 말입니다.

아메리칸 사이코 포스터

우리에게 익숙한 식칼이지만, 누군가의 손에 들려 있는 순간 벌서 무서운 살인 무기로 변한다. 영화의 내용을 잘 나타내 주는 멋진 포스터로 기억한다.

나의 경우만 해도 2002 년은 윈도우가 정말이지 싫었던 한해였죠. 기타 둥둥의 업무 중 하나로 Exchange 2000을 담당하고 있었고 한달 동안 참 슬펐습니다. 그리고 보안 패치를 열심히 하다가 보안 패치와 충돌하는 com 으로 인해 골멀리를 썩였었고,

자동으로 처리 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아무 부담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 돌변한 윈도우를 보고 사람들 마음 속에 많은 것이 새겨 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새겨진 두려움은 그 동안 도움이 되었던 윈도우의 자리에 짜증나는 보안에 취약한 마이크로 소프트라는 녀석을 밀어 넣은 것입니다. 어느덧 4년이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윈도우 2008 발표에 등록하고 달라진 윈도우의 위상을 느끼기보다 이전의 아련한 기억이 살아나니 어지간히 데이긴 했나 봅니다. ^^ 누구보다도 windows2008 server 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기에 상념 몇자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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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12:28

누구의 잘못인가?

살다보면 이래 저래 많은 일들을 겪게된다. 좋은 일 나쁜일 그냥 그런일... 그런데 나쁜일을 겪게 되면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게 된다. 누구의 잘못인가? 어디서 잘못되었는가? 구조적 문제점은 아니가? 앞으로 더 많은 오류가 생기지는 않는가?

철수와 영희가 집에서 놀다가 잘못(화병을 넘어뜨린다거나 물건을 잘못 던져서 유리창이 깨지거나..^^)을 저질러 혼이 나야 한다면...
일단 덮어두기가 가능할 것 같다. 모른척하기...지금 당장은 혼나거나 문제되지 않겠지만, 발각되는 날에는 더 큰 책임과 과도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try{
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은행 CD 기기, 편의점 카운터 기타 등등)에는 감시를 위한 보조 장치가 있다. 감시 카메라는 증거를 남기고 즉각적인 반응을 위한 것이다. 물론 감시카메라가 만능이 아니기에 모든 범죄를 예방하지는 못한다. 더블어 감시 기능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범죄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감시한다는 것은 발생 할지 모르는 오류와 범죄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미연에 모든 것을 막아주진 못하더라도 발생 즉시 대처가 가능해야 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대처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좋은지 앞선 철수와 영희의 경우를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catch(Exception){
1. 첫 시작부터 잘못을 감지해 내고 알려준다.
2. 둔해서 모르고 지나간다.
3. 알았지만, 덮어 둔다.
4. 내 잘못이 아니라고 고자질, 발뺌한다. new Exception(ex);
5. 잘못된 점을 조목 조목 이야기 한다.
}
이제 적은 나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더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 프로그램 작업은 분명 사람들이 겪은 문제에 대한 일반적으로 분명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배워야 겠지만,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지만, (작은 변명으로...)

아무리 혁신적인 프로그램 또는 프로그램 언어라고 할지라도 프로그램이란게 사람이 만든 것이니 만큼 사람들의 가치관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더블어 분류 방식, 전달 체계, 기본 원칙(문법) 등 사회와 문화에서 통용되는 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 제작이 업무, 조직, 사회에서 적용되는 원칙에 대한 구현이기 때문에 사회에 대한 한 반영이기도 하다. 결코 지루할 만큼 길다고 할수는 없지만, 지난 7년여 생활 속에서 배운 몇가지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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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7 13:25

떠들어 보세요.

뭘 떠들겠다는 것인지....^^ 열심히 떠든다고 들어나 줄 것 같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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